이운정 원장의 '슬기로운 말하기 교실' 2화
우리 아이 말 습관, 이런 게 고민이에요
“아이가 자기 말만 하고 남의 이야기는 잘 안 들어요.”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말해줘도, 다른 소리를 해요. 제 말을 건성으로 듣는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 자꾸 갈등이 생겨요.”
아이의 스피치 교육을 고민하는 양육자분들은 비슷한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말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말하기에 자신감이 없는 양육자는 내 아이만큼은 다르기를 바라는 마음에, 말을 잘하는 양육자는 아이를 더 잘 가르치고 싶어 전문가를 찾습니다.
그런데, 말을 잘한다는 건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취재 리포터를 시작으로 20년간 방송 현장에서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때로는 MC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때로는 리포터가 되어 정보를 전합니다. 라디오에서는 실시간 댓글을 통해 청취자와 소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