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걸리면키 안 큰다? 그 걱정 유일하게 한국만 합니다"

  • 카드 발행 일시2022.04.12

성조숙증 때문에 걱정이라고요? 무턱대고 검사부터 할 일이 아닙니다. 치료도 당연히 서두르면 안 되고요.  

성조숙증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출판사 꿈꿀자유를 운영하는 강병철(55) 대표다. 강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과정을 밟았다. 대학병원을 거쳐 개원까지 했지만, 건강상의 문제와 집안 사정 등의 이유로 2008년 캐나다에 이민을 갔다. 사실 영국 이민을 생각해 영국 의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지만, 캐나다에 정착한 후엔 의학 서적을 주로 취급하는 출판사를 차렸다. 아이가 아프고 나서야 의사에게 제대로 설명조차 듣지 못하는 환자의 상황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런 그가 성조숙증에 꽂혀 『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까지 출판한 건 의사로서 일하며 검증되지 않은 불안이 가장 눈에 많이 띈 병이었기 때문이다.

의학 서적 전문 출판사 대표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강병철(55)씨. 채널예스 제공

의학 서적 전문 출판사 대표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강병철(55)씨. 채널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