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9·11테러처럼 장애 남겼다 "아이들 30% PTSD 시달려"

  • 카드 발행 일시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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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17명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보였어요. 자가격리한 아이로 좁히면 비율은 30%까지 올라가고요.

지난 15일 만난 정운선 칠곡경북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는 쓰나미나 지진, 테러같이 깊은 상흔을 남기는 사건에 버금가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시기,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를 모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임상 및 실험 소아학(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에 투고했다. 해당 논문은 3월 발행되는 학회지에 실릴 예정이다.

정운선 교수는 "코로나19는 아이들에겐 PTSD를 남길만큼 거대한 재해"라고 말했다. 대구=송봉근 기자

정운선 교수는 "코로나19는 아이들에겐 PTSD를 남길만큼 거대한 재해"라고 말했다. 대구=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