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레터 80호, 2021.4.15
Today's Interview
손정의 pick, 번역의 미래
안녕하세요, 팩플레터입니다. 🙆
오늘은 심서현 기자의 아이유노 이현무 대표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1800억 투자가 발표된 날 이뤄진 인터뷰입니다.
투자자와 스타트업 창업자가 싸웠다. 주제는 ‘AI가 인간 번역을 대체할 수 있나’. 투자자는 ‘대체할 수 있다’고, 창업자는 ‘없다’고 했다. 언쟁 끝에 둘은 합의를 봤다. “기술이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기술에 저항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한다.”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40억원을 내놨다.
3년 뒤, 손정의 회장도 설득당했다. 이번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1800억원을 꽂았다. 쿠팡에 이어 손 회장이 직접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 아이유노 이야기다.
아이유노는 세계 1위 콘텐츠 현지화 기업이다. 영화·드라마에 80개 언어로 자막·더빙을 입혀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나 방송사에 공급한다. 전 과정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지난해 매출은 3억8400만 달러(약 434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