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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결국 인생에 남는 것은 사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변요한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사람이 찾아와 자신이 ‘30년 후의 나’라고 주장한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가 연인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분명 지금 내 곁에 있는 연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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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홍석재의 심야덕질] 응답하라, 패미컴 세대들이여
|NES 밴드와 추억의 게임음악 유튜브를 헤매다 ‘NES 밴드(NES BAND)’라는 팀을 발견했다. 1980년대 닌텐도에서 나온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Fami-com)’ 시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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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홍석재의 심야덕질] 인공지능이 시나리오 쓰는 시대가 온다면
지난 3월 9~15일,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대국을 지켜보느라 일주일간 아무 일도 못했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기는 건 아직 10년은 더 걸릴 거라 했던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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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홍석재의 심야덕질] 왜 '빅쇼트'에 작품상을 주지 않았죠?
[사진 '빅쇼트' 스틸컷]‘빅쇼트’(1월 21일 개봉, 아담 맥케이 감독)여야 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얘기다. 수상 확률도 제법 높았다. ‘빅쇼트’는 올해 미국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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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홍석재의 심야덕질] 묶어라, 그리하면 자유로워지리라
묶어라, 그리하면 자유로워지리라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중 걸작은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이고, 올타임 베스트는 ‘러브레터’(1995)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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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홍석재의 심야덕질] 과격하고 불편해서 자꾸 생각나는 너란 영화
영화 `빅쇼트` 스틸컷‘빅쇼트’(1월 21일 개봉, 아담 맥케이 감독)는 전통적인 영화 연출을 공부한 입장에서 보면 ‘또라이’ 같은 영화다. 시작하자마자 라이언 고슬링의 방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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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홍석재의 심야덕질] 스물다섯 살 이상은 아무도 믿지 마
"미국 영어덜트 소설은 현실의 불합리와 모순에 대한 과격한 상상을 끌어다 충돌시킨다. 순수한 청소년 주인공들은 거대한 시스템에 압도되거나 순응하지 않고 돌파한다." 오시이 마모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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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드보일드하고 신성한 남자들
[홍석재의 심야덕질] 이렇게 하드보일드하고 신성한 남자들"목표를 위해 자신의 행위에 엄격한 규율을 부여해나가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종교적인 사람들이다. 그런 부류만이 무언가를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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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이 원작에서 놓친 것
[홍석재의 심야덕질] 영화 ‘마션’이 원작에서 놓친 것영화 ‘프로메테우스’(2012, 리들리 스콧 감독)의 종반부를 보면 살아남은 인간은 주인공 엘리자베스(누미 라파스)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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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인간적이라 불편한 히믈러의 초상
[홍석재의 심야 덕질] 너무 인간적이라 불편한 히믈러의 초상올해 열린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볼 작품을 고를 요량으로 카탈로그를 뒤적이던 나는 ‘숭고한 나치’(2014,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