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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노원구하계동 혜성여고 앞. 진녹색 스카우트 제복을 말끔히 차려 입은 할아버지 10여명이 학교를 나서는 학생들에게 삶의 지혜를 써넣은 '사랑의 편지' 를 나눠 주고
중앙일보
1997.09.28 00:00
2024.06.02 15:57
2024.06.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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