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 아침]이수익 (李秀翼.56) '이제는' 중에서
이제는 썰물이 좋다 더 가득한 때를 바라지 않으리라 갯벌에 드러난 추한 상처들 다 내 것이고 휑하게 뚫린 절망의 공간 또한 내 것이니 나를 이 음습한 바닷가에 그냥 있게 내버려 두
-
이수익 『이제는』 정호승 『두만강에서』 황동규 『몰운대행』
대망의 봄이 오고 있다. 80년대적인 것을 청산하고 어떻게 90년대적 상황변화에 적응할 것인가를 골똘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이수익은 「이제는」(『문학동아』 봄호)에서 밀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