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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일러스트 이강훈 직장을 관두고 난 뒤 집으로 전화가 올 때 난처했다. 대개 받지 않았다. 어쩌다 받을 때는 이쪽이 받을 때까지 그쪽이 끊었다 또 걸고 할 때였다. 그래 놓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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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ASEM의 두 행사
철부지(哲不知) 로고의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특별히 모실(?) 데가 있다기에 어정어정 따라간 곳이 교정에 차린 주유소(酒有所)였다. 연전의 어느 대학 축제에서 철학과 학생들과 어
일러스트 이강훈 직장을 관두고 난 뒤 집으로 전화가 올 때 난처했다. 대개 받지 않았다. 어쩌다 받을 때는 이쪽이 받을 때까지 그쪽이 끊었다 또 걸고 할 때였다. 그래 놓고도
철부지(哲不知) 로고의 티셔츠를 입은 학생들이 특별히 모실(?) 데가 있다기에 어정어정 따라간 곳이 교정에 차린 주유소(酒有所)였다. 연전의 어느 대학 축제에서 철학과 학생들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