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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작가 한수산(54)씨가 2년 6개월간의 발품을 팔아 천주교 성지순례기 '길에서 살고 길에서 죽다' (생활성서.6천원)를 내놓았다. 이 책은 소설가로 살아온 한씨가 이제 막 새출
중앙일보
2000.09.08 00:00
2024.05.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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