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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바다는 평화 여신의 날개 깃 가로 모여드는 벌거벗은 속인들을 파도에 실어보내려 들지도 않고 여름날의 서해 바다는 개간을 기다리는 호남평야의 야산이 되어 찢어진 하늘을 바라
중앙일보
1970.08.06 00:00
2024.05.18 00:01
2024.05.18 05:00
2024.05.1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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