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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중앙일보가 펼치는「겨레시」짓기 운동)
전해원 세칠난 핏덩이 두고 눈뜨신 채 가셨다죠 동짓달 열아흐레 가신날 잊지 못해 향피워 오열 속 합장 아시나요 어머니 해뜨고 달지기를 헤아리면 몇만인가 석양의 꽃빛깔도 서러웁기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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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펼치는 「겨레 시」짓기 운동
김호연(경북 경주시 노소동170의6) 산허리를 감아돌아 쏟아놓는 너의 입김 넘어온 고개마다 들리는가 겨운 노래 억겁의 진한 세월을 숨결 속에 삼킨다 숨가쁜 사계절이 길목마다 상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