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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5)여명
일행들이 많다면 다 어디로 갔어? 너희들 사는 고장은 어디며 뭐라고 하니? 덕이가 숨도 쉬지 않은 것처럼 한꺼번에 몰아서 두 소년들에게 물었다. 한배는 웃음을 터뜨렸고 우는 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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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장군은 오늘도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다. 침실에서 시작해서 주방에 이르기까지 관저 전체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나서 정원으로 나섰을 때는 어느새 동쪽하늘이 희푸르게 밝아오고 있었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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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학교·사회가 합심…인재양성을, 때묻고 낡은 옷 벗는 정신혁명 필요
우리국민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좀더 잘 살겠다는 의지의 결실로「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라는 보릿고개가 없어진 지는 20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 부국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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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60)
궁상맞고 구질구질한 떠돌이의 인생역정을 오래도록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우 구상은 언젠가 내가 쓴 작은 책자에 글 하나를 붙여주면서 나를 「생래적인 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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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몇 해전 잘 아는 외국인 교수가 『한국사람도 연애를 하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무슨 실례되는 그런 말을!』하고 따지자 그 교수는 고개를 저으면서 『연애의 맛은 속삭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