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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해도 한 달 80만원' 포르투갈 청년의 애잔한 미소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22) 포르투갈 레이이라주 코르샤의 알베르게 숙소. 코임브라로 향한 길에서 순례자의 새로운 쉼터 마을의 숙소이다. [사진 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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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으로…바다 보이는 망해사로 떠나다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19) 김제 망해사는 1300년 전 절터(백제 의자왕 2년 서기 642년)에 지어진 사찰이다. 일반적인 불교 사찰의 건축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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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무는 서해에서 2017 갈무리 여행을
“벌써 12월.” 요즘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하는 말이다. 한 해가 기울고 겨울이 깊어간다. 이 즈음 걷고 싶은 길이 있다. 해 저무는 풍경이 아늑한 서해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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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야 들녘 ‘추억의 보리밭 축제’
김제 진봉면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남평야의 중심부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논·밭은 1400㏊(420여만 평)나 된다. 여의도 1.6배나 되는 들판에는 보리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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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사들의 魂이 담긴 醫巫閭山: 바람에 실려오는 홍대용의 탄식
조선 연행사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길을 떠난 '신연행록' 답사 5일째, 우리는 선양(瀋陽)을 떠나 랴오시(遼西) 지방을 가로질러 베이전(北鎭)현에 있는 의무려산(醫巫閭山)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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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전북 김제 만경평야·망해사
끝간 데 없는 벌판. 두 차례 늦태풍을 이겨낸 황금빛 결실들이 물결친다.하지만 끝내는 하늘과 맞닿아 뭉게구름을 피워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이 보이는 단 한 곳, 전북 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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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조용히 머무를 만한 山寺
내일이면 정축년(丁丑年)새해다. 각종 송년 모임에 참석하느라 다소 어수선한 연말을 보낸 이즈음 차분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필요한 때다. 풍경소리가 은은히 퍼지는 고요한 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