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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강남, 잔혹사를 쓰다
영화 속 ‘진흙탕 격투’. 비에 젖은 땅이 피로 물드는 카오스적 장면을 연출했다. ‘남편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살던’ 곳이었다. 허허벌판에는 모래 바람이 불어댔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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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국화꽃 향기'
구닥다리 멜로에서 구닥다리 냄새를 최대한 지우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관객들이 이미 결말을 알고 보는 멜로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하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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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봉하는 새영화 '블루'
성장통(痛)의 하나겠지만, 한국영화는 늘 할리우드와의 견주기에 시달려야 한다. 액션이나 SF 등 제작비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장르일수록 더하다.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관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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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가 한국·중국·미국 스크린 대결
올 설 극장가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 벌이는 삼파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등 이미 전국 관객 4백만명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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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장르별로 엮어본 추석 개봉영화들]
예부터 추석이나 설 등 명절을 앞둔 가장 긴요한 시기를 대목이라고 했다. 제수용품을 사거나 선물을 준비하느라 시장은 붐비게 마련이고, 그래서 울상이던 상인들에게 명절 대목은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