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1 Thursday #31
안녕하세요, 팩플 Weekly 구독자님!
이번주 팩플 오리지널을 소개 드릴 여성국 기자입니다.


가정의달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주말 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모처럼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58년 개띠’ 또래에서 갤럭시Z플립3을 가장 먼저 쓰며 ‘얼리 어댑터’로도 불렸는데요. 마침 기기값 2년 약정이 곧 끝난다면서 “나도 아이폰을 한번 써보고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아이폰을 쓰는 동생이 자급제와 알뜰폰 얘길 꺼냈습니다. “6개월 전 핸드폰 바꿀 때 ‘자급제 아이폰+알뜰폰’ 조합으로 했어야 하는데, (안 해서)후회된다”면서요. 동생은 “알뜰폰 LTE 무제한 요금제를 쓰면 통신비가 절반으로 줄고 ‘약정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아빠도 이제 퇴직하셨으니 통신비 아끼면 좋지 않냐”고도 말했습니다.
대구의 한 알뜰폰 판매·개통 전문 매장이 올린 홍보 사진

“가입은 어떻게 하냐.” “통신비는 얼마나 아낄 수 있냐.” “통화는 잘 되냐.” “유튜브는 끊김없이 똑같이 쓸 수 있냐.” 60대인 부모님은 알뜰폰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습니다. 1인 가구인 여동생은 “가격은 저렴한데, 품질까지 똑같은지 모르겠다. 긴급상황시 위치추적이 어렵다는 소문이 있어 주변 친구들 중 꺼리는 이도 있다”며 제게 사실 여부를 묻더라고요. 마침 운명(?)처럼 제가 이번주 팩플 오리지널 리포트 ‘알뜰폰의 모든 것’을 한창 쓰고 있을 때였습니다.



팩플 오리지널

데이터 무제한 요금 0원? ‘갓성비’ 알뜰폰의 모든 것

💬 목차
  1. 나도 써볼까, 알뜰폰
  2. 12년 만에, 왜 지금?
  3. 알뜰폰, 오해와 진실
  4. KB⋅토스가 찍은 시장, 앞으로는
※ 미니박스 : 알뜰폰과 단통법, 알뜰폰과 현대차, 알뜰폰과 아이폰

가족끼리 모여 ‘알뜰폰 갈아타기’ 고민을 하는 게 저희 집만은 아닐 겁니다. 알뜰폰의 정식 명칭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데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의 망을 빌려 자체 브랜드로 재판매하는 통신 서비스입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 회선 중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3월 기준)로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20.7%)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약 10만명이 통신3사에서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알뜰폰 내 환승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정기간이 없기 때문에 할인 기간이 지나면 다른 저렴한 요금제로 갈아타는 겁니다. 일부는 중립기관(한국통신사업자협회)을 활용해 할인을 약속한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더 싼 요금제로 갈아타기도 하고요. 이런 선택을 하는 소비자는 아직 많지 않지만, 알뜰폰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 업계의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알뜰폰 열풍이 거세진 만큼 대중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저희 가족을 포함한 독자님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저와 김경미 기자가 이번 리포트를 준비했습니다.


알뜰폰이 인기 바람을 탄다고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통신3사의 벽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알뜰폰 시장 내에서도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50%가 넘습니다. 최근엔 편리함으로 2030의 사랑을 받는 토스, 금융거래 혜택을 연계한 리브엠(KB국민은행) 등이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중소 알뜰폰 업체들의 속내는 복잡한데요. 과거 해외 유학생용 선불폰 시절부터 통신업을 해온 한 알뜰폰 업체 대표는 “통신3사 자회사뿐 아니라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물량공세로 들어오면 중소 알뜰폰 업체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골목상권 침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규모의 알뜰폰 업체들, 그리고 이들에게 망을 빌려주는 통신3사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전략을 짜고 있을까요. 알뜰폰 요금제를 쓰면 위치추적이 잘 안 된다더라 등등 알뜰폰에 얽힌 오해와 진실,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 전망까지 알뜰폰에 대한 A to Z를 팩플 오리지널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읽어보시고, 피드백도 부탁드려요. 여러분의 피드백은 더 좋은 기사를 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기사 보러 가기 GO!




팩플 인터뷰

AI 검색의 미래는 '의도 찾기'다.

아마르 아와달라 Vectara CEO

안녕하세요, 이번주 팩플 인터뷰어 김남영 기자입니다.

‘사용할까, 하지말까.’ 생성형 AI 시대를 맞는 기업들의 고민입니다. 팩플 오리지널 ‘연봉 4억 신직업도 생겼다…생성AI, 어디까지 써봤니’를 기억하시나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분들의 사례를 소개했었는데요. 생성형 AI로 생산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뿐만이 아닙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기업은 생성형 AI를 쓰는 데 있어 보다 신중한 편입니다. 자칫하면 기업 내부의 중요한 기밀을 AI가 학습해 유출될 수 있고, AI가 할루시네이션(환각)으로 잘못 생성한 정보로 기업의 의사결정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인터뷰의 주인공인 아마르 아와달라 벡타라(Vectara)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고민에 빠진 기업들에게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합니다. 벡타라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기업을 위한 AI 검색 엔진을 만듭니다. 기업이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AI 검색 엔진을 이용해 쉽게 찾아내고, 헛소리나 기밀 유출 우려를 없애면 AI는 기업을 위한 훌륭한 생산성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라운디드 제너레이션(Grounded generation)’이라는 기술로 이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이 뭔지, 어떻게 가능한지 아와달라 CEO는 인터뷰에서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벡타라가 세 번째 창업인 연쇄창업자 아와달라 CEO는 한국의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도 남겼습니다. ‘기업 공개(IPO)는 에베레스트 산 등반의 베이스캠프와 같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이후 상장 계획을 미룬 스타트업들이 많아졌는데요. 두 번의 엑시트, 세 번의 창업을 경험한 창업 고수의 조언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와달라 CEO와는 최근 AI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I 데이터의 문제, 최근 불거진 초거대 AI 개발 일시 중단에 대한 주장에 대한 생각도 얘기했는데요. 구글과 야후를 거치며 검색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아와달라 CEO는 검색 엔진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벡타라의 기업을 위한 생성AI, 검색의 미래, 스타트업의 성장과 상장에 대한 생각을 오늘 팩플 인터뷰에서 확인해보세요. 나날이 발전해가는 생성AI 도구에 대한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인터뷰 보러 가기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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