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의 현문우답

지지고 볶는 우리의 일상이 최고의 선방이요, 수도원입니다. 일상의 교실에서 길어올린 너와 나의 지혜를 나눕니다.

 
 
 

"꼬끼오" 낮에 운 닭에 화들짝...서산대사는 왜 '西山대사'일까 [백성호의 한줄명상]

 
2021.12.29 05:00
 
 
 
백성호 기자  
 
"꼬끼오" 낮에 운 닭에 화들짝...서산대사는 왜 '西山대사'일까 [백성호의 한줄명상]
 

한국 불교사에서 세 개의 높다란 봉우리를 꼽으라면, 신라 시대의 원효 대사, 고려 시대의 보조 지눌 국사 그리고 조선 시대의 청허 서산 대사를 꼽기도 합니다. 머리는 백발이 되어도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옛사람이 이미 말했네 오늘 닭우는 소리 들으니/대장부 할 일 마쳤네 (髮白非心白 古人曾漏洩 今廳一聲鷄 仗夫能事畢) 홀연 제 집을 발견하니/온갖 것이 모두 이것이어라 천언만어의 경전들이/본시 하나의 빈 종이였어라 (忽得自家底 頭頭只此爾 萬千金寶藏 元是一空紙) 서산 대사는 그렇게 깨달음을 노래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서산 대사는 "길이 있다" "솔루션(해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전체 기사 보기
 
 
 
 
 
 
 
 
더 많은 뉴스레터 보러가기
 
 
 
 
  Download on the App Store  
 
  Get in on Google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