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이거 왜 안 삽니까”…반토막 게임주 줍줍할 종목

  • 카드 발행 일시2024.03.05

머니랩

한국 게임은 서양의 미래다. (2011년 마크 컨 전 레드5스튜디오 대표)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만든 개발자 마크 컨의 예측은 절반만 맞았다. CD와 설명서 등을 모두 상자에 넣어 판매하던 ‘패키지 게임’이 지배하던 시대에 한국 게임 시장은 ‘Free to play, pay to win(공짜로 플레이하고, 이기려면 돈을 쓰라)’는 모토 아래 부분 유료 방식을 택했다. 이 점이 해외 경쟁자들에겐 혁신적 사업 모델로 비춰졌고 ‘팀포트리스2’ ‘하스스톤’ ‘도타2’ 등 많은 게임이 부분 유료화를 채택하면서 ‘P2W(Pay to win)’ 모델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대표적인 과금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끝없이 올라가던 호시절이었다.

신재민 기자

신재민 기자

하지만 최근 국내 게임주는 맥을 못 추고 있다. 2021년 초 1350선이던 ‘KRX 게임TOP10’ 지수는 3년 만에 50% 넘게 폭락하며 최근 6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글로벌 게임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MVIS 글로벌 비디오 게임 & e스포츠(MVESPO)’ 지수가 12.3%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누렸던 반사이익이 조정됐고, 게임이라는 성장주 특성상 고금리 상황에서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유독 국내 게임주의 낙폭이 큰 상황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저점 매수를 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언제 어떤 종목의 주가가 오를지다. 머니랩이 ‘이기기 위해 사야 할’ 게임주 베팅 전략을 찾아봤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1 한국 게임주만 떨어진 이유
- 게임사 발목 잡은 ‘서양의 미래’
- 바다 건너 돈줄이 막힌다

📌Point2 게임은 시작됐다
- 마지막 국내 블루오션 시장
- AAA 전쟁 불붙는다

📌Point3 성장할 회사, 3가지 보라
- 3N의 시대, 끝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