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청약? 딱 하나 걸리네…10억 로또의 치명적 단점

  • 카드 발행 일시2023.11.02

근 2년 반 만에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 10만 명이 넘는 1순위자가 몰렸습니다. 10월 청약접수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입니다. 청약자가 13만여 명입니다. 1순위 경쟁률이 평균 240대 1이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62가구 모집에 6만여 명이 몰린 95㎡(이하 전용면적) A타입으로 430대 1이었습니다.

‘6억 로또’ 기대감이 청약경쟁률을 치솟게 했습니다. 분양가가 5억원대인데 주변 새 아파트 시세는 11억~12억원입니다. 비슷한 크기가 9월 11억7500만원까지 거래됐습니다.

수도권이 이 정도인데 서울 강남 ‘10억 로또’ 경쟁률은 얼마나 나올까요. 2년 반 전인 2021년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161대 1을 훨씬 능가하지 않을까요. 당시 1순위 청약자 3만6000여 명 기록도 갈아치우지 않을까요. 분양 가뭄 속 단비인 데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사라지고 청약 문턱도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강남 로또에 걸리는 게 하나 있습니다만 머지않아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물꼬를 트기 시작한 강남 분양시장을 들여다봅니다.

분양가의 2배로 뛰는 강남 로또 분양 

강남 분양시장이 2년 반 만에 다시 문을 엽니다. 마지막 분양이 래미안원베일리였습니다. 8월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강남 로또 분양이 꿈이 아님을 다시 한번 더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17억2000만원에 분양한 74㎡의 입주권이 8월 35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가의 2배가 넘는 가격입니다. 분양가가 14억원이었던 59㎡ 입주권 거래가는 최고 28억900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