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도 지분 팔고 떠났다…AI 투자, 혁명일까 재앙일까

  • 카드 발행 일시2023.09.01

Today’s Topic,
AI가 투자하는 시대  

최근 핀테크 업계를 술렁이게 만든 소식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투자 기술을 개발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지난 8월 7일 대주주를 사모펀드인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겁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창업 초기부터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라서 화제가 됐지만, 최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한 데 이어 매물로 시장에 나왔습니다.

몇 해 전부터 디셈버앤컴퍼니 등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 기술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금리가 낮아 시장에 돈이 많은 시절엔 투자 성과가 다 검증되진 않았지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투자에 금융 소비자들도 관심이 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금리 인상 이후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 시장도 침체기로 돌아섰습니다. 디셈버앤파트너스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려는 이유도 이런 상황 변화의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금융에서 AI 기술의 미래는 밝다고 보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신용정보원은 금융 분야의 AI 시장 규모가 지난해 9000억원에서 2026년엔 3조2000억원까지 연평균 38.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금융산업 참여자 중 75% 이상이 AI를 금융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이나 머신러닝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AI를 활용한 투자 시장은 현재 어디쯤 와 있는 걸까요? AI가 금융 시장의 주류가 될 날이 올까요? 내 자산을 맡겨도 될 만큼 똑똑한 AI를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우려할 점은요? 오늘 팩플 오리지널에서는 이런 질문을 담아, AI 알고리즘 투자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