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00년 전 빚 갚아라” 미국인 2만 명 신박한 청구서

  • 카드 발행 일시2023.07.31

📈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미·중 패권경쟁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에너지와 자원에서 반도체와 일반 상품 교역까지.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은 전선에서 두 나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사회주의 정권이 세워진 1949년 이전에 발행된 중국채권을 놓고 벌이는 샅바싸움이다. 여기에는 서방이 후광(Hukuang)감채기금 채권이라고 부르는 청나라 시절의 철도건설용 채권과 중화민국 초대 총통인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913년 발행한 차환발행채권, 장제스(蔣介石)가 1937년 중일전쟁 전비 마련을 위해 판 구국공채 등이다.

골동품인지 청구권이 살아 있는 채권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증서들이다. 요즘 서방 골동품 중개사이트에 올라온 후광감채기금 채권은 20파운드짜리다. 연 5% 금리를 조건으로 발행됐다.

이런 중국의 구(舊) 채권을 쥐고 있는 미국인들이 2만 명 정도 된다. 이들이 단체를 만들어 움직이고 있다.

미국채권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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