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넨 우릴 쫓아와야 할 것” 롯데 자극한 정용진의 속셈

  • 카드 발행 일시2023.06.19

2022년 12월 16일 롯데 자이언츠는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이강훈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홍보팀장(전무)을 야구단 전면으로 내세웠다. 롯데는 성적이 저조하면 곧잘 야구단 CEO를 갈아치웠다. 이 대표 임명도 ‘연례행사’처럼 받아들여져 언론의 별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바깥에서 감지하지 못했을 뿐, 이는 ‘새로운 롯데’를 암시하는 시그널이었다.

쓱 스토리

 2022년 7월 5일 SSG 랜더스 추신수는 정용진 구단주가 직관하는 앞에서 롯데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SSG와 롯데의 더비는 그룹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뉴시스

2022년 7월 5일 SSG 랜더스 추신수는 정용진 구단주가 직관하는 앞에서 롯데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SSG와 롯데의 더비는 그룹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뉴시스

롯데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대표는 극비리에 기획된 가칭 ‘롯데 자이언츠 우승 프로젝트’의 설계자다. 2022년 SSG 랜더스의 통합우승과 그 파급력을 목격한 롯데그룹 수뇌부는 철저한 보안 아래 반격 플랜을 만들었다. 그리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예 이 전무를 야구단 대표로 내려보내 실행까지 맡긴 것이다.

📌 롯데 자이언츠의 달라진 행보

2022년 10월 26일 : 투수 박세웅과 비FA 다년계약(5년 최대 90억원)

2022년 10월 27일 : 롯데지주 통한 190억원 유상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