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만 치면 침 흘리고 ‘덜덜’…우리 댕댕이가 소음공포증?

  • 카드 발행 일시2023.05.11

🐕김선아 박사의 금쪽같은 내 강아지

“해피와 처음 맞는 여름이었어요. 평소 퇴근 후 현관문 번호키만 눌러도 신나게 달려 나와 반겨주던 해피가 그날따라 보이지 않더군요.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해피를 애타게 찾으며 온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두운 화장실 구석에 웅크리고 침을 흘리며 벌벌 떨고 있는 해피를 보게 됐어요.

당장 응급실에 데려가 검사했는데, 병원에서는 해피가 아픈 곳이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밤 다시 비가 내렸어요. 빗발이 거세지고 천둥·번개가 치니 해피가 비슷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밤새 헐떡이며 침을 흘리고 돌아다녀서 해피도, 저도 밤새 잠들지 못했답니다. 병원에서는 아픈 곳이 없다는 우리 해피,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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