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지수·지민 따라 글로벌 차트 수놓는 4세대 [더차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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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첫째 주

블랙핑크(BLACKPINK) 지수가 솔로 저력을 보여줬다.

지수는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지난 3월 31일 첫 앨범 ‘미(M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꽃’으로 4월 첫째 주 써클차트 글로벌차트(4월 2일~8일 집계) 1위에 올랐다. 노래는 지수의 우아한 미모를 강조한 서정적인 분위기로, 발매 직후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차트 써클지수는 2008만1797점이다.

블랙핑크 지수.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지수.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집계 기간 앨범 판매량은 11만 8048장이다. 써클차트 관계자는 “지수의 음반은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1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수의 새 음반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초동판매량(발매 일주일간) 117만 2351장을 기록했다”며 “한국 여자 가수 사상 최고 초동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지민‘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글로벌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2주 연속 글로벌차트 2위를 지켰다. 국내 음원사이트만을 집계하는 디지털차트 써클지수는 글로벌차트 5위에 오른 아이브(IVE) ‘키치(Kitsch)’(써클지수 2766만 9116점)보다 적은 1474만472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음원 플랫폼 유튜브뮤직·애플뮤직·스포티파이에서 호응이 좋았다. 지민은 타이틀곡외에도 수록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영어버전‘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로 각각 7위9위를 채웠다.

아이브. 사진 유튜브 뮤직비디오 캡처

아이브. 사진 유튜브 뮤직비디오 캡처

뉴진스. 사진 어도어

뉴진스. 사진 어도어

뉴진스(NewJeans)는 글로벌차트 톱10 중 4 자리를 가져갔다. 지난해 발매한 타이틀곡 ‘하입보이(Hype boy)’(8위), 올 1윌 나온 ‘오엠지(OMG)’(3위)·‘디토(Ditto)’(6위)는 소셜미디어에서 댄스 챌린지 대표곡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일 새로 발매한 코카콜라와의 협업곡 ‘제로(Zero)’ 10위를 차지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진 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진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는 ‘큐피드-쌍둥이 버전(Cupid-Twin Ver.)’으로 글로벌차트 4위에 안착했다. 북미에선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쌍둥이 버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써클차트 관계자는 “오리지널 버전은 국내 차트 순위권에 있으나, 쌍둥이 버전은 국내 차트 순위권 밖이라 디지털차트 써클지수가 공란이다. 이번 글로벌차트 4위는 해외 인기를 바탕으로 오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쌍둥이 버전은 미국에서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챌린지로 유행 중이다. 이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주식회사 전홍준 대표는 “좋은 노래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했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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