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내 연봉 정한다고? ‘토스라이팅’ 오해와 진실

  • 카드 발행 일시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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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유난한 도전인가 토스라이팅인가

토스만큼 조어가 많은 기업이 있을까요. 토스가구는 토스에서 퇴근하지 않고 가구처럼 붙어 있는 직원을, 토양어선은 원양어선처럼 근무 강도가 높다는 비유에서 나왔습니다. 이 조어들에는 좋은 뜻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커피, 미용실, 마사지까지 해결할 수 있고, 가사도우미 매칭도 지원해 주는 특급 복지로 회사에 가구처럼 붙어 있을 수 있고, 원양어선만큼 파격적인 보상을 준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토스라이팅’은 좀 달라 보입니다.

지난 2일 한 방송 뉴스에 출연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계열사 전 인사팀장 A씨의 주장이 불씨가 됐습니다. 그는 토스에 개인 인사 평가 체계가 없고 동료 피드백에만 의존한다면서 직원들이 토스라이팅(‘토스’와 ‘가스라이팅’의 합성어)됐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의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도 동료의 압박과 과로 관련 글은 종종 올라옵니다.

몰입해 일하며 압도적 성과를 내는 ‘K유니콘 허슬 컬처’의 상징 토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논란의 중심에 선 토스 이승건 대표는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팩플이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