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소파가 말을 걸어요!” 상상력 키우는 ‘홈 놀이법’

  • 카드 발행 일시2022.10.27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면 그림책을 펼쳐 보세요. 즐겨 먹는 사과, 매일 앉는 거실 소파도 달라 보이는 비법이 담겨 있어요. 일상을 재발견할 수 있는 관찰력과 색다른 시각을 길러주는 책들을 서울 숭례초등학교 이소리 선생님이 추천합니다.

‘뭘 하면 재미있을까?’ 아이들은 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양육자들은 늘 이런 고민을 달고 살죠. ‘아이가 색다른 경험을 하려면 뭘 해야 할까?’

답은 우리 일상에 있습니다. 비싼 장난감이나 거창한 체험활동, 나들이도 따로 필요없어요. 생각을, 시선을 바꾸고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는 겁니다. 그림책을 읽고 익어 가는 바나나의 색을 감상해 보세요.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집 공간에 숨어 있는 이야기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이 내민 손을 잡고 보면 똑같아 보이던 하루하루가 달라져 있을 겁니다.

너는 무슨 색이니

『이 색 다 바나나』(제이슨 풀포드 글, 타마라 숍신 그림, 김혜은 옮김, 봄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