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서비스 구독자 여러분. 매주 월, 수요일 아침 뉴스 내비게이션 레터 서비스를 통해 주요 시사 현안을 정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기분 좋은 뉴스 2건을 함께 음미하려 합니다.


답답한 세상, 그래도 이런 뉴스 보면 “야, 기분 좋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새벽 만원 버스'로 잘 알려진 146번 시내버스 첫차에 올라타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 총리 페이스북 캡처]

“야, 기분 좋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봉하마을에 내려간 2008년 2월25일. 그는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이런 한 마디 탄성으로 그날의 소감을 실감나게 표했지요. 활짝 웃으며 이렇게 외치는 노무현의 영상은 지금도 인터넷에 짤방 등으로 유행하는 밈(meme)으로 남았습니다. 

요즘 정치 뉴스 보면 고구마 먹고 체한 것처럼 답답합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골치 아픈 일 투성입니다. 답답함을 확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소식을 부러 찾아봤습니다. 노무현의 “야, 기분 좋다!”까지는 아니어도 읽고 나면 마음이 절로 푸근해지는 이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고(故) 노회찬 의원 떠올리게 하는 한덕수 총리의 민생정치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버스를 이젠 많이들 압니다. 서울 구로에서 출발해 강남을 거쳐 개포동으로 가는 이 버스는 새벽 4시 출발하는데 좌석은 곧 만석이 되고 버스 바닥까지 승객이 쪼그리고 앉는 진풍경이 벌어진다지요. 고(故) 노회찬 의원은 2012년 진보정의당(2013년 정의당으로 당명 개정)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강남의 오피스 타운으로 새벽 출근하는 이들 미화원들을 이름은 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투명인간’이라고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면서 정당은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을 위해, “대한민국을 실제로 움직여온 수많은 투명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일갈했지요. 이 명연설에 감동한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배우 김희애씨의 남편이자 한글과컴퓨터 창업자로 알려진 이찬진씨도 노회찬 의원의 이 연설에 감동해 정의당에 가입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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