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4층에 들어서니 중입자가속기와 회전형 탄소선(중입자)치료기가 시선을 압도했다. 일본이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에 발표한 논문(2021)에 따르면 1994~2017년 1만1580명의 중입자 치료 환자 중 전립샘이 24.7%로 가장 많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양성자보다 중입자치료가 낫기 때문에 중입자치료를 찾아 환자가 해외로 적지 않게 나갔는데, 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술·약·방사선이라는 세 가지 암 치료법에 새로운 대안이 생겼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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