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네이버제트 #제페토

2023.1.4 Thursday #65
안녕하세요, 팩플 Weekly 구독자님!
저는 오늘 팩플 오리지널을 소개해드릴 김남영 기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독자님은 올해 첫 곡으로 어떤 노래를 들으셨나요? 신년에 처음으로 듣는 곡이 그 해의 운세를 결정한다는 말을 믿는 전, 고민하다 아이브의 ‘I AM’을 들었답니다. ‘어느 깊은 밤 길을 잃어도 차라리 날아올라, 그럼 네가 지나가는 대로 길이거든’이란 가사를 좋아하거든요. 문득 이 가사는 스타트업에도 잘 어울리는 가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길을 새로 개척하는 창업가들이 떠올라서요.

2023년 가장 주목받은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지난해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개발자 회의에 참석한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모습입니다.
요즘, 특히 AI 스타트업들이 길을 찾기 어려운 때입니다.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AI가 주목 받은 시기였지만, 어떻게 보면 ‘빅테크들만의 잔치’였으니까요. 스타트업이라고 하기엔 너무 덩치가 커져버린 오픈AI와 그런 오픈AI의 ‘쩐주’이자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연. 여기 맞서는 구글·아마존 등이 주조연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이 시장, 빅테크의 무대인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AI를 개발하려면 너무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쩐의 전쟁’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소리 생성 AI 모델을 만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의 오현오 대표는 빅테크들과의 자본력 싸움을 두고 팩플에 “스타트업은 삽으로 흙을 푸고, 빅테크는 포크레인으로 푸는 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팩플 오리지널

AI기업 날려버린 챗GPT 시대,
K스타트업의 '생존 필살기'

용들의 전쟁터 된 AI 생태계,
K스타트업 어떻게 살아남나

💬 목차

1. 승자독식 AI 생태계

2. AI 캄브리아기 대폭발, 스타트업은

3. 그래서, 어떻게 먹고살아?

4. 2024년, 생존을 위한 조언



여기에 오픈AI가 올해 내놓는다는 GPT스토어도 AI 스타트업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습니다. GPT 스토어는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사고 팔 수 있는 장터입니다. 이 장터가 열리면 GPT 모델 기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그래서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GPT스토어를 발표한 오픈AI의 개발자 행사를 두고 ‘스타트업 최후의 날’이라고 표현했지요.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길을 만들어내는 게 스타트업이겠죠. 저와 김인경 기자가 AI 용들 사이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한국의 AI 스타트업 15곳에 물어봤습니다. 어떤 무기를 들고 있고, 위기를 헤쳐나갈 방책은 뭐냐고요. 스타트업들은 빅테크가 집중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스타트업이 집중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한 스타트업은 나만의 ‘연못’을 찾으라는 조언도 건넸습니다. 액셀러레이터, 벤처투자사(VC)에도 한국 스타트업이 살아남을 방법은 뭐라 생각하는지, 그래서 어떤 기업에 주목하는지를 들어봤습니다. 빅테크의 공세 속에서도 한국 스타트업은 ‘지나가는 대로’ 길을 만들 수 있을까요? 알찬 얘기 가득 담은 올해 첫 팩플 오리지널, 재미있게 봐주세요. 기사 보러 가기 GO!




팩플 인터뷰

전 세계 4억명이 가입했다…
1020 쓰는 ‘신분증' 뭐길래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

안녕하세요, 이번주 팩플 인터뷰어 박민제 기자입니다.

제페토를 처음 접한 건 2020년 팩플레터를 쓸 때였습니다. 당시엔 팩플 오리지널을 뉴스레터 형태로 발송했었는데요. 기사를 쓴 기자들의 제페토 아바타를 모아서 찍은 기념 사진을 레터와 함께 발송했습니다. 싸이월드 이후 아바타를 만든 건 처음이었던지라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늘 수염을 길러보고 싶었고, 핏이 딱 떨어지는 옷을 입고 싶었는데 현실에선 어려웠으니까요. 아바타는 1분 만에 원하는 제 취향을 딱 맞춰줬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한번 꾸미는 건 재밌었지만 이걸로 더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 제페토 아바타를 다시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2020년 8월 발송한 팩플레터에 들어간 제페토 아바타 기자 소개.
제페토는 2020년 이후 크게 성장합니다. 8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520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특히 해외 젊은 이용자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매달 전 세계에서 2000만 명 이상이 제페토에 접속하는데 이 중 70%가 13~24세고, 95%가 해외 이용자입니다. 젊은 세대가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의미죠. 최근엔 일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입니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을 인터뷰하게 된 건요. 저는 몰랐던 재미를 10대, 20대 해외 이용자들은 어디서 찾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때의 유행, 단발성 재미라 생각했던 ‘메타버스’가 그 이후 어떻게 성장했는지도요. 2020년 네이버제트(당시 스노우)에 합류한 강 총괄은 제페토의 해외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그는 제페토의 인기 비결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가상공간을 접해 온 ‘버추얼 네이티브’ 세대와 같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강 총괄이 말하는 제페토의 해외, 젊은 세대 공략 비결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오리지널 인터뷰에서 확인해주세요. 인터뷰 보러 가기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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