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 서울 출근 평균 1시간 7분…30→20→40대 순
도민 전체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39분이었다. 거주하는 시·군 내 출근은 평균 23.6분이 소요됐고 도내 다른 시군은 47.9분 걸렸다. 서울로 출근하는 평균 시간이 67.3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로 출근하는 연령대는 30대(25.2%)가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3.7%), 40대(21.9%) 순이었다. 서울로 출근하는 도민은 과천(50.1%)이 가장 많았다. 이어 광명(46.9%), 하남(45.9%), 구리(42.2%) 순으로 인접 지역 도민의 서울 출근 비율이 높았다.
특히 도내에서 서울 출근에 걸린 시간은 매년 증가했다. 특히 서울 출근 소요시간은 2017년 63.6분→2019년 64.2분→2021년 66.7분으로 늘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 인구가 늘기도 했지만, 대중교통보다 승용차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교통 문제로 출근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승용차 출근 1등은 안성, 대중교통 이용은 과천
연령대별로는 10대(75.2%)와 20대(53.5%)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 출근하고, 30대 이상은 승용차로 출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지하철 노선이 잘 되어 있는 곳은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았고, 부지가 넓고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망이 불편한 곳은 승용차 이용률이 높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경기도와 31개 시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