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가 자사 빅데이터와 온라인 설문조사(2019년 여행지와 2020년 희망 여행지 조사, 1190명)를 통해 수천만 건의 여행 예약(2017년 10월~2019년 9월)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성장률(480%) 1위에 오른 여행지는 베트남의 푸꾸옥인 것으로 조사됐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휴식과 미식 탐험이 가능해 말 그대로 ‘보양’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베트남 여행지보다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해 2020 한국인이 주목해야 하는 여행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역시 베트남 도시인 나트랑이다. 나트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성장했다. 인천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으로 쉽게 갈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도 인기가 높다. 3위에 오른 도시는 필리핀 보라카이로 해안 정비를 위한 휴식 후 재개장으로 깨끗해진 해변을 만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어서 태국 치앙마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베를린,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미얀마 양곤, 쿠바 하바나 등 색다른 도시들도 주목받는 2020 한국인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