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풍경] 메마른 대지에 외로이…보청천에 핀 조팝나무 흰꽃

중앙일보

입력 2024.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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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대지에 외로이
조팝나무 하얀 꽃 피웠네.
오십 리 벚꽃길 걷고 걸어도
살가운 눈길 주는 이 없네.
  
어둠이 스며든 개천가
하얀 꽃잎 눈물로 흩날리네.
슬프다 차마 말 못 하고
홀로 먼 하늘 바라보네.
촬영정보
충북 보은 보청천, 조팝나무 하얀 꽃에 노출을 맞춰 주변을 어둡게 촬영했다. 렌즈 16~35mm, iso 400, f9, 1/60초, -1.67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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