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각 국에서 보고되는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의 통증, 두통, 피로감이나 발진 등 피부 증상 등으로 대부분 접종 후 1~2일 이내에 발생하여 며칠 이내 사라지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이내 발생, 며칠 후 사라져
임상선 중대한 이상 0.7%에 그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스코틀랜드에서 백신을 1회 접종한 114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뒤 중증으로 악화돼 입원할 위험이 접종 후 7~13일 뒤 47%, 28~34일 뒤에는 84%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방역 당국이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영국 긴급승인 관련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를 누를 경우 통증(60% 미만)이 제일 많았다. 19세 이상 임상시험 참여자 2만37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백신을 실제 접종한 백신군에서는 38%가 이상반응을 보인 반면 백신이 아닌 식염수를 맞은 대조군에서도 28%가 이상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고 중대한 이상 사례는 백신군에서 0.7%(79명), 대조군에서 0.8%(89명)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두통·피로감(50% 미만), 근육통·권태감(40% 미만), 발열·오한(30% 미만), 관절통·구역질(20% 미만) 순이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