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다이너마이트’는 유튜브 신기록도 다시 썼다. 유튜브는 23일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만에 1억110만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명이 넘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댓’에 넘겨줬던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8630만 뷰)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시청자’(166만명)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도 되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앨범 발매 앞두고 첫 영어 곡 도전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1억뷰 돌파해
빌보드 싱글 차트서 최고 기록 쓸까 관심
31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서 첫 무대
신곡 공개 시간 앞당기자 가파른 상승세
10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에서 새 기록을 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18년 5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지난 2월 ‘맵 오브 더 솔: 7’까지 4연속 앨범 차트(‘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이들은 싱글 차트(‘핫 100’) 1위만 남겨두고 있다. ‘페이크 러브’(10위),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 ‘온’(4위) 등 싱글 차트 기록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발표한 영어곡이자 밝고 경쾌한 디스코 풍으로 기존 곡들보다 대중적인 것도 강점이다.
“영어 가사가 멜로디에 더 잘 붙어 선택”
앨범 단위의 스토리텔링을 중시해온 이들이 선공개 곡이 아닌 싱글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사ㆍ작곡 역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닌 외부에 맡겼다. 미국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 등의 곡을 작업한 영국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제시카 아곰바르가 만든 곡이다. 뷔는 “가이드 녹음할 때 영어 가사가 좀 더 멜로디에 잘 붙었다”며 “우리가 해왔던 것과 조금 다른 느낌도 든다고 생각했다”며 영어 곡에 처음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EDM과 어쿠스틱 버전 공개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안 돼 허탈…신곡이 돌파구 되길”
신곡 첫 무대는 31일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공개된다. ‘온’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들의 무대는 국내에서 사전 녹화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슈가는 “온라인으로나마 팬분들과 하나 되고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 방탄소년단이 있어야 할 곳은 무대 위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본모습”이라며 “좋은 성적이 나오면 감사하겠지만 이 노래를 듣고 많은 분이 힘을 내고 위안으로 삼는 것이 이번 신곡의 특별한 목표”라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