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연구원의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 활동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월평균 소득은 536만 원이었으며, 부업 크리에이터는 33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각각 6432만원과 3996만원이었다. 이들 중 주업 크리에이터들은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소득이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 5만 원부터 월 5000만 원까지 크리에이터 간 소득 격차가 커서 높은 소득을 올리는 일부 크리에이터가 전체 평균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에이터의 수입은 광고 수익이 전체 43.9%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시청자들의 후원(24.2%), 홍보·판매(20.7%), 임금(11.2%) 순이었다. 콘텐트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1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배경(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재미나 취미’(52.6%), 콘텐트 열정’(41.4%), ‘자유로운 업무’(38.25%)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콘텐트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직장인보다 행복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르별(복수 응답)로 보면 여행·브이 로그 등 생활 콘텐츠가 37.1%로 가장 많았고, 리뷰·리액션(25.0%), 뷰티·패션 (22.2%), 엔터테인먼트(18.5%), 먹방(16.9%), 게임(14.1%) 순이었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na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