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정보시대의 다크 히어로 外

중앙일보

입력 2024.01.0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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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시대의 다크 히어로

정보시대의 다크 히어로 (플로 콘웨이·짐 시겔만 지음, 김성훈 옮김, 형주)=사이버네틱스의 창시자, 정보시대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미국 수학자 노버트 위너(1894~1964). 스무 살도 되기 전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천재적 수학자였지만 결코 평탄하지 않았던 그의 삶과 업적을 동시대 여러 이름난 지식인들과의 교류 등과 함께 조명한다.
 

부의 세계사

부의 세계사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장영재 옮김, 포레스트북스)=의사이자 투자이론가,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의 2004년 저서를 새로 번역한 개정판. 19세기 이후 서양 등에서 국부가 증가한 원인을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통신의 발달 등 네 가지로 주목한다. 반대로 국부가 증가하지 못한 나라들의 역사적 상황도 살폈다.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이상덕 지음, 비타북스)=35년 콧병을 진료한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이 코 건강지식을 집대성했다. 20년 전 축농증을 앓던 수험생이 국내 처음 내시경 수술을 받고 합격한 얘기, 어린이 코를 잘못 관리하면 평생 콧병을 앓는다는 경고, 비염 증가 이유, 난치성 축농증 예방법, 코골이 다스리는 비결 등을 담았다.
 

한국경제 : 미래를 설계하다

한국경제 : 미래를 설계하다 (장세진 외 지음, 한울아카데미)=경제학자 학현 변형윤(1927~2022) 서울사회경제연구소 명예이사장의 제자들이 펴낸 추모논문집. 강직한 학자였던 스승에 대한 기억을 담은 추모 글 9편과 함께 학문적 업적을 계승하는 제자들의 논문 25편을 한국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미래를 위한 경제혁신 등 4부로 나눠 실었다.


충동

충동 (김아라 지음, 이라운드)=국립극단 최초의 여성 연출가이기도 한 저자가 40년 동안 만든 작품에 대한 회고와 예술관을 담은 산문집. 지금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술적 ‘충동’ 때문이라고 들려준다. 그가 꼽는 연극의 매력은 무엇보다 “생명력”. 살아 있는 배우의 육신과 호흡 하나하나를 관찰할 수 있어서다.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정김경숙 지음, 웅진지식하우스)=구글 코리아에서 일하다 나이 쉰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본사로 향한 저자가 들려주는 영어 공부 분투기. 그는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 같은 건 하지 말라고 권한다. 하루아침에 영어가 늘지 않기 때문에 작심삼일이 될 결심보다는 운동하며 근육을 만들 때처럼 꾸준함이 중요하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