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의 전쟁,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터넷 커뮤니티 안에서 떠도는 ‘독서실 포스트잇 빌런’ 사례들이다. 그저 웃자고 만든 장난짓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소한 소음들이 신경을 긁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터디카페·독서실 브랜드 작심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 공부에 몰입하고자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학생 회원들을 위해 8월 25일까지 자동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최적화한 무선 헤드폰 ‘WH-1000XM5’ 체험존을 운영한다. 신형 드라이버와 고성능 부품을 탑재해 몰입감 넘치는 생생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몰입이 필요한 순간에는 외부 소음을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 로지텍은 최근 ‘무소음 무선 마우스 M240’을 출시했다. 스테디셀러 마우스 ‘M221’을 블루투스 버전으로 리뉴얼한 제품으로 로지텍의 사일런트 터치(Silent Touch) 무소음 기술을 통해 클릭 소음을 90% 이상 줄였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제되면서 집에 운동기구를 들여놓는 홈피트니스 시장도 성장했다. 더불어 실내 운동기구가 작동할 때 나는 소음이 층간소음 논란거리로 떠올랐고, 이 소음을 최대한 줄인 제품들 역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이 최근 출시한 ‘플레이 바이크 S’는 앱 연동 시 메타버스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실내 바이크다. 특히 부하력 정확도가 높고 반응 속도가 빠른데, 무소음 16단계 부하 조절 기능으로 소음 걱정 없이 원하는 강도로 운동할 수 있다.
실내 소음을 보다 포괄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전용품의 소음관리가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제품들 중 저소음을 강조한 제품들은 대부분 20~30㏈ 수준으로 도서관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 핏’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장마철 공간 제습과 빨래 건조를 위해 필요한 ‘인터버 제습기’도 다양한 공간 모드를 제공해서 공부할 때 혹은 밤에는 ‘저소음 모드’로 조용하게 적절한 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때 적용되는 저소음 모드의 수준은 34㏈ 정도다.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3D 서라운드 청정 기능으로 여러 방향으로 신속하게 공기 순환을 활성화하는데 취침모드 동작 시 도서관보다 조용한 20㏈ 저소음 무풍청정으로 쾌적한 숙면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또한 저소음 모드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유럽식 식기세척기를 따라 아스팔트 소재의 차음재를 붙였던 반면, 새로 출시된 제품은 유아용 놀이 매트에 사용되는 EVA 소재를 적용해 최저 30㏈ 저소음으로 작동해 야간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