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IT 기술
올해의 주요 IT 트렌드는 인공지능의 대중화와 블록체인의 기술 발전, 슈퍼 앱의 확산,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전문 리서치 기관과 기업 등이 주목하는 인공지능은 올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큽니다. 더불어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분야도 기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블록체인의 특이점과 대중화
올해 상반기 중에는 현재의 인공지능 수준을 뛰어넘는 GPT-4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GPT-4는 인간과 다름없는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GPT-4, 스테이블디퓨전과 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계속 등장할 예정이라, 인공지능은 더욱 가깝게 우리 일상생활에 파고들 것입니다.
2018~2020년 크립토 윈터에서 디파이, NFT, DEX(탈중앙거래소) 관련 기술이 개발됐고, 2021년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확장성을 위한 레이어2 솔루션, 보안 강화를 위한 알고리즘 등의 발전이 예상됩니다. 또 대중화를 위해 간편 결제 도입이나 UX(사용자 경험) 강화 등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입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
사용자는 슈퍼 앱에서 직접 NFT를 발행하거나 관리하고 모바일 앱을 개발해 배포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파편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통합하고 대체하는 추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5G를 넘어서는 6G 네트워크는 중요한 선행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약 5~6년의 선행 연구가 필요한 통신 기술은 2028~2030년쯤 6G 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내 통신 3사는 6G 시대 대비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메타버스도 다시 한번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VR 시장 70%를 점유한 메타(Meta)는 내년 하반기 신형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 역시 오랜 기간 준비해온 XR(혼합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메타버스에 반드시 VR, AR 기기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하드웨어가 등장하면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함께 대중화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올해 새로 등장할 VR, AR 기기의 성능과 관련 콘텐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IT 트렌드와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IT는 일반적으로 친환경이나 ESG 관점에서 주로 언급되지만, 개념을 확장하면 사용자 중심이라는 관점에서의 지속 가능성 역시 중요합니다. 사용자가 IT 기술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지속해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2023년에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더 많이 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