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김만배 극단적 선택 시도’ 이번에도 모른 척할 셈인가”

중앙일보

입력 2022.12.16 11:55

수정 2022.12.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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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에도 모른 척하고 지나갈 셈인가”라고 압박했다.

 
성 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국민들은 진실이 뭔지 알 권리가 있고 물을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대장동은 이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실행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화자찬하던 사업”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이 대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같이 골프치고 여행한 김문기 전 처장도 모른다고 하며 조문조차 하지 않은 비정한 지도자인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에도 모른 척하고 지나갈 셈이냐”고 했다.
 
이어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이 뭔지는 명백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대장동 불법 개발 의혹의 진실은 뭔지에 대해 이 대표의 정확한 입장을 듣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15일) 이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법인세 1%p인하’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만배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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