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 지적은 무책임, 시선돌리기”

중앙일보

입력 2022.10.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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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레고랜드발(發) 채권시장 경색에 대해 민주당에서 ‘김진태발 금융위기’라고 지적 한 것에 대해 “레고랜드를 실제로 추진한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문제를 덮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감후속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진태 지사의 조치도 적절했던 건 아닌 걸로보이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민주당이 그 문제를 지적하는 건 무책임한 게 아닌가 싶고 시선돌리기가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후속조치를 자기들 뜻대로 안 했다고 해서 김진태 사태라고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아침 약식회견에서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해당 상임위 의원들 중심으로 오늘 중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은 협업해서 했다고 했는데 아마 책임 피하기 어려울 걸로 본다”며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실관계가 밝혀지겠지만 한 장관이나 윤 대통령의 말에 의하면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게 아니겠냐. 사람이 30명 이상 모인 자리가 어떻게 없었던 걸로 되겠냐”고 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었다고 주장하면서, 김 의원과 한 장관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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