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시장 선점과 인프라 확보, ‘K-Food’ 대형화 기반 구축을 정조준하고 있다. 선진 식품시장에서 글로벌 음식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한식 및 한식문화와 접목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비비고’ 제품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식품 장르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슈완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슈완스의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크로거·타깃뿐 아니라 푸드시티·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지속해서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미국 전역에 3만 개 이상 점포에서 소비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미국 내 K-푸드를 비롯한 아시안푸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만두·면 중심의 간편식 품목도 피자·파이·애피타이저 등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확대되면서 향후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건강사업 관련 부서를 별도의 기업처럼 움직이는 ‘건강사업 CIC(Company In Company)’로 확대 개편했다. 이 조직은 주도적인 의사결정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랩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뛰어난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초기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