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피서지 해수욕장에 해가 저문다.
한풀 꺾인 불볕더위지만 여전히 강렬한 햇볕,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한 점 구름이 된다.
석양에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검은 갯벌 속에서 누구는 조개를 캐고
누구는 셀카를 찍고 누구는 놀을 바라본다.
하늘도 바다도 갯벌도 사람도 노을이 된다.
촬영정보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적정 노출보다 부족으로 촬영해야 노을이 붉게 표현된다. 렌즈 16~35mm, iso 200, f6.3, 1/12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