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 김병곤의 MLB컨디셔닝스토리(17)
코어는 팔과 다리가 움직임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안정성을 잡아주는 역할로 코어가 좋으면 힘 전달이 용이해 지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코어가 움직이기 전에 팔과 다리가 먼저 움직이게 되면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없고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타격, 투구, 베이스 러닝 중 탄력이 없거나 상체와 하체의 움직임이 따로따로 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 선수는 코어가 매우 약한 선수일 것이다. 그렇다면 코어 근력은 어떻게 테스트를 하고 평가하는지 알아보자.
프랭크 3분 테스트를 할 때 팔과 다리가 움직이거나 또는 움직이는 동작에서 몸이 좌우, 앞뒤로 흔들리게 되면 실패하게 된다, 실패한 시간을 기록해 현재 자신의 코어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측정하면 된다. 3분을 완수하면 코어 근력이 매우 좋은 것이고 3분을 하지 못할 경우 코어 근력이 약한 것이다.
코어 근력 중 하나가 부족해도 파워를 만들어 내는데 부족하기 때문에 팔을 움직여서 코어를 만드는 상복부 코어 근력, 다리를 움직여 코어 근력을 만드는 하복부 근력, 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게 되는 회전 코어 근력을 만들어야 한다. 프랭크 3분 테스트에서 2분 이상이 나왔다면 프랭크 3분 테스트를 운동으로 3회씩 반복하면 된다.
타자들이 강력한 코어를 가지고 있으면 기술 훈련 또는 트레이닝 중 강력한 팔의 움직임, 강력한 다리의 움직임이 있을 때 허리를 안정적으로 고정해 주기 때문에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코어가 발달한 선수는 허리가 가늘게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어가 잘 발달하여 있는 선수는 눈으로 보기에 허리둘레보다 엉덩이가 크게 발달하여 있다. 넓은 어깨, 얇은 허리, 큰 엉덩이의 모양이 잘 만들어진 코어를 가진 선수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야구는 기술의 스포츠이지만 체력의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의 기술은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릴 수 없으며 부상의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