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투수의 부상은 팀에 치명타…1분 운동하면 5분 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오래] 김병곤의 MLB컨디셔닝스토리(16)

프로야구에서 투수의 부상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는 팀 전력의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서 불구하고 투수의 부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MLB에서도 투수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최근 투수들은 더 빠르게 공을 던지고 열심히 훈련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투수는 팔꿈치 내측측부인대(MUCL) 부상과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다. 동일한 근육, 힘줄 및 인대에 반복적인 동작과 과도한 긴장이 작용하면 과사용 부상의 위험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과사용 부상을 피하고 경기에 뛸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야구 투수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운동(Preparation), 트레이닝(Strengthning), 회복(Recove)의 3가지 전력을 만들었다.

선수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 트레이닝, 회복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 pxfuel]

선수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 트레이닝, 회복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 pxfuel]

투수를 위한 부상예방법 첫 번째는 워밍업 준비운동이다. 투수가 던지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것은 부상 예방을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준비운동을 하는 동안 몸의 혈류가 증가해 근육의 온도가 높아지고, 근육이 따듯해지면 근육의 탄성이 증가해 근육 긴장이 풀어져 근육이 효율적으로 수축 이완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항상 준비운동에 가동성 운동을 포함해야 한다. 감소된 어깨의 회전과 굴곡은 팔꿈치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근육 및 연부조직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비시즌에는 계속해 근육을 강화하고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처럼 반강제적으로 코로나와 올림픽으로 인해 4주간의 휴식기가 생겼을 때 더욱더 중요해진다. 시즌이 다시 시작되었을 때 선수들 몸의 출력이 0%에서 100%로 올라가는 것은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요소가 된다. 휴식은 필수지만 훈련기간 동안 근력을 유지하고 점차적으로 트레이닝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이것은 과사용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근육·힘줄·인대가 강하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고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작아진다.

경기와 훈련후 급속냉각을 이용한 피로회복 시스템. [사진 메이저리거 컨디션관리 노하우 · (주) 바이오사이언스출판]

경기와 훈련후 급속냉각을 이용한 피로회복 시스템. [사진 메이저리거 컨디션관리 노하우 · (주) 바이오사이언스출판]

[사진 메이저리거 컨디션관리 노하우 · (주) 바이오사이언스출판]

[사진 메이저리거 컨디션관리 노하우 · (주) 바이오사이언스출판]

세번째는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적절한 휴식이다. 과사용은 투수 부상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회복은 모든 투수의 훈련 루틴에서 필수적인 부분이어야 한다. 유소년부터 프로 투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수가 과사용 부상의 위험이 있다. 회복 기술은 매 경기나 투구 세션 후에 사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다시 투구하기 전에 완전히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일본, 한국의 모든 투수가 부상을 예방하고 회복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사용한다.

준비, 트레이닝, 회복의 세 과정은 선수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세 가지 요소 중 총량으로 하면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이 필요하고, 그리고 회복하는 시간이 그다음이며, 가장 시간을 짧게 사용하는 파트가 트레이닝이다. 고강도 트레이닝을 했을 경우, 운동 시간이 1분일 경우 회복시간은 최대 5분까지 늘어나게 된다. 올바른 휴식은 트레이닝을 완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