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박보검 SF '서복' 코로나19로 12월에 못 본다

중앙일보

입력 2020.12.07 12:11

수정 2020.12.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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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 포스터. 사진은 박보검이 극중 복제인간 서복을 연기한 모습이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공유‧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이 코로나19로 인해 12월로 예정했던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서복’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하겠다.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의 새 영화 ‘서복’은 전직 정보요원 기헌이 생명의 비밀을 담은 복제인간 서복과 함께 여러 집단에 쫓기는 SF 영화다. 공유가 정보요원 기헌, 박보검이 입대 전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지난 10월에야 12월 개봉을 확정했다가, 다시 일정이 밀리게 됐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뜸해진 극장가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게 되면서 실질적인 관객 동원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2.5단계 강화로 연말 개봉 채비에 나섰던 영화계는 또다시 일정을 전면 연기하는 분위기다. 25일 개봉 예정인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역시 이날 9일로 예정했던 언론배급시사회 및 취재 일정을 전면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 홍보사는 다만 “‘소울’의 개봉 일정에 대해선  업데이트된 바 없다”며 개봉 연기 가능성은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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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