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 코로나 확진…엄정화·윤경호 등 음성

중앙일보

입력 2020.12.07 11:17

업데이트 2020.12.07 14:01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민규동 감독.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극장에서 그가 총괄 기획한 OTT 시리즈 'SF8'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모습이다. [뉴스1]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민규동 감독.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극장에서 그가 총괄 기획한 OTT 시리즈 'SF8'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모습이다. [뉴스1]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허스토리’(2018) 등을 연출한 민규동(50) 감독이 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폐막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위크에서 동선이 겹친 영화인 중 임필성 감독, 배우 윤경호·안세호는 6일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배우 엄정화도 검사 후 자가격리 중 7일 오후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소속사가 알렸다.

7일 충무로영화제 측은 “6일 민 감독이 선제적으로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연락을 줘서 동선이 겹친 사람들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1일부터 열린 이번 충무로영화제는 안전을 위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7일 민규동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2일 만난 영화계 외부 지인이 5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날 즉시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 홍지영 감독이 이달 개봉을 앞둔 새 영화 ‘새해전야’ 측도 비상이 걸렸으나, “홍 감독 등 가족은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그는 전했다.

민 감독은 “영화계 외부로부터의 전파”라며 “영화계가 방역지침을 잘 갖추고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저 때문에 비난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가는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새 거리두기 지침으로 오후 9시 이후 불이 꺼진 지난 주말 4~6일 사흘간 관객 수가 전주 주말보다 10만 명가량 하락한 17만5000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지난 2월 이후 최저 주말 관객 수는 4월 둘째 주(10~12일)의 9만8000명이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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