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검사 시간 줄이고 해상도 높인 디지털 MRI 장비

중앙일보

입력 2020.11.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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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료기기|인제니아 엘리시온 3.0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검사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로 길어 임상 현장에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필립스의 최신 디지털 MRI 장비인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사진)는 고유의 MRI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가 탑재돼 주요 데이터만을 선별·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을 얻는 한편 기존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MRI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관련 제품 중 유일하게 2D·3D·4D 등 모든 검사에 적용 가능해 임상 활용도도 높다.
 
이 밖에 MRI 기기의 ‘엔진’ 역할을 하는 그래디언트의 성능을 강화해 보다 정밀하고 풍부한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 뇌혈관 질환의 진단에 필수적인 확산강조 영상(DWI) 스캔 속도는 30% 빨라졌고 영상 대조도는 평균 70% 향상됐다. 이 제품에 컴프레스드 센스 기술을 적용하면 영상의 해상도를 최대 60%까지 향상할 수 있다.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에는 소음을 줄여주는 ‘컴포톤’ 기술, 검사 과정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오토보이스’ 기능 등이 탑재돼 환자의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줄여준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