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임직원은 매년 10월이면 위아자 나눔장터를 준비한다. 집 안에 모아둔 의류·가방·주방용품·전자제품 등을 수백여 점 이상 기부한다. 물품 기부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에 가족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GS칼텍스
의류·가방·가전 500여 점 기증
코로나19로 언택트 사회공헌
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쳐
GS칼텍스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 중에는 딸의 대학교 입학 때 선물한 핸드백, 할아버지가 외국 여행 중에 손녀딸에게 사준 인형 등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품도 많다. 위아자 물품 기부에 참여한 GS칼텍스의 한 임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봉사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내가 소중히 간직했던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물건이 되고 그 수익금이 어려운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해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GS칼텍스 전남 여수 공장 임직원은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 시설을 방문해 분무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결식 우려가 있는 지역 노인을 위해서 구호식품이 담긴 ‘에너지박스’ 400개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지역 카센터에는 윤활유 제품 1만 상자 등 6억원어치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책임감과 봉사 정신으로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해 대구간호사회와 경북간호사회에 엔진오일 무료교환 쿠폰 1000개를 전달해 정비 혜택을 제공했다.
현재 GS칼텍스는 기존 사회공헌활동 중 일부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또래관계와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 사업이 대표적이다.
마음톡톡 사업 중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교내 외부인 출입 제한으로 프로그램 진행이 불가능했던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생 약 200명에게는 ‘마음건강 키트’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재해에 따른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와 침낭, 수면안대, 마스크 등 1억원 상당의 구호용품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여름철 집중호우로 시설물과 인명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시, 전남 담양군 등에 지원했다. 또 GS칼텍스는 인재개발원 소재지인 경기도 가평군의 수해 복구를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