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 WHO 세계 정신건강의 날 행사서 공연 “좋은 날 올 것”

중앙일보

입력 2020.10.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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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WHO 주최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슈퍼엠.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슈퍼엠(SuperM)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다시 한번 손잡았다. WHO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WHO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이벤트 ‘더 빅 이벤트 포 멘탈 헬스(The Big Event for Mental Health)’에 슈퍼엠이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관리 방법에 대해 널리 알리고 모두에게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영국 저널리스트 페미 오케의 사회로 진행된다.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 엡시 캄프벨 바르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영국 리버풀 FC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 나이지리아의 싱어송라이터 코리드 벨로 등 세계 지도자 및 글로벌 유명인사들이 출연해 정신건강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그들이 이를 지지하게 된 이유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신건강 중요성 널리 알리고자 기획
투게더 앳 홈 이어 K팝 가수 유일 참여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슈퍼엠은 ‘베터데이즈(Better Days)’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달 발매된 정규 1집 ‘슈퍼 원’ 수록곡으로 조금만 견디면 더 좋은 날이 온다는 영어 가사로 이뤄져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힐링의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부터 WHO 웹사이트 및 유튜브ㆍ트위터ㆍ페이스북ㆍ링크드인ㆍ틱톡ㆍ트위치 계정을 통해 방송된다.
 
슈퍼엠은 지난 4월 WHO와 글로벌 시티즌이 공동주최한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전 세계 110여개 팀이 총출동한 온라인 콘서트는 장장 8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생중계됐다. 행사를 기획한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이 넘는 기금 마련에 앞장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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