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은?
=적금처럼 매달 정해진 금액을 적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시 입출입식의 금리가 가장 낮고, 예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확정금리가 높아지는 형태다.
=모두 채권이라는 점에서 회사채나 기업어음(CP)과도 비슷하다. 다만 빌려주는 기간이 긴 회사채와 달리 발행어음과 CP는 기간이 짧다. 수익률은 CP보다 발행어음이 낮지만,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
#직접 사보니
=간혹 4~5% 금리를 주는 특판 행사를 한다. 선착순이라 서둘러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이 7월 1일부터 판매하는 특판 상품에 직접 가입해봤다. 자사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인 뱅키스(BanKIS)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선착순 5000명)에게 연 5%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단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앱 내에 ‘금융상품’을 클릭하고, 발행어음 종류를 고르면 된다. 거치식인지 적립식인지 선택하고, 적금 형태라면 자동이체까지 걸어 둘 수 있다.
#이런 게 아쉽다
=다만 원금(투자금액)이 크다면 1년 정액 적립식(2.2%)을 노려볼 만하다. 월 최대 1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발행어음은 은행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순 없다. 다만 어음을 발행한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가능성이 희박하다. 게다가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만 판매할 수 있다.
#관심 받는 이유
=3사 합계 잔액은 16조7200억원(5월 말)이다. 올해 말쯤엔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금감원은 약 3년 만에 미래에셋대우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재개했다. 하반기쯤 인가를 받을 거로 보이는데 미래에셋까지 뛰어들면 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달러 발행어음?
=증권사는 이 투자금을 해외 자산에 투자한다. 어떻게 되든 약정된 수익률은 보장하지만 해외 투자 성과가 좋지 않으면 증권사도 향후에 높은 수익률을 약정하는 게 어려워진다. 올해는 해외 채권이나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부진해 매력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다.
=만기 때 달러 가격이 오르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다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 손실이 발생한다.
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