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대구에 마스크 10만장 기부

중앙일보

입력 2020.03.03 17:16

수정 2020.03.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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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가 3일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10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산하 봉사단체 헬핑핸즈 소속 봉사자들이 3일 대구 지역에 기부한 마스크 5만 장을 옮기고 있다. 나머지 5만장은 수일 내로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후기성도교회 관계자는 “대구 교육청에 3만 장, 대구 남구청에 2만 장의 청소년ㆍ여성용 마스크를 기부했다”며 “나머지 성인용 마스크 5만 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수일 내로 대구 지역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경기 용인시 소재 마스크 제조 업체의 협조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북아시아지역 최윤환 회장은 “힘든 시기에 교회가 사회와 개인의 건강와 안녕을 위해 도움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3일 대구 교육청과 남구청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전 세계에 1600만 명의 교인이 있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1984년부터 약 2조4000억원(20억 달러)의 구호 기금을 집행하며 세계 도처의 재난과 질병에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해왔다.  


지난 23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120여 예배당과 종교 집회를 선제적으로 폐쇄한 바 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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